2025 DORA AI지원 SW 개발 현황 보고서
요즘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의 활용이 정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구글이 발표한 보고서(2025 DORA State of AI-assisted Software Development Report)에 따르면, 전 세계 개발자의 약 90%가 이미 AI를 도입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2시간 정도를 AI 관련 작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AI가 개발자들의 일상적인 도구가 된 셈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많이 사용하면서도 AI를 완전히 신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응답자의 65%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30%는 AI를 조금만 신뢰하거나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결과물은 유용하다고 느끼면서도, 그 과정을 전적으로 믿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AI는 개발자와 제품 관리자 사이의 역할 경계도 흐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개발자는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넘어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고, 제품 관리자 역시 AI를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제작하는 등 실무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더 유연한 협업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조직 차원에서도 AI는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구글은 AI 도입 방식에 따라 조직을 7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는데요.
협업이 잘 이루어지는 조직에서는 AI가 효율성을 높여주는 반면, 내부 갈등이 많은 조직에서는 오히려 문제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조직 문화와 시스템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보고서는 AI 시대에 개인과 조직 모두가 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개발자든 관리자든, 더 넓은 시야를 갖고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AI는 혁신적인 도구이지만, 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문화적 준비도 필요하다는 점을 되새기게 됩니다.